[증권]"케이씨텍 주가 80% 상승여력 있어"-LG증권

  • 입력 2001년 3월 12일 10시 53분


LG투자증권은 12일 케이씨텍의 매출 성장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적정주가는 4200원으로 현주가대비 80% 정도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 장비 생산업체인 케이씨텍은 작년에 전년대비 141% 증가한 683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

LG는 "케이씨텍이 국내 반도체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대만, 싱가폴, 말레이지아 등으로의 새로운 수출을 통해 올해도 높은 매출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 1월에만 해도 케이씨텍은 말레이시아 반도체 회사인 퍼스트실리콘 사로부터 약 150만달러 규모의 가스공급시스템 납품을 수주했다.

LG는 케이씨텍의 우량한 재무구조도 눈여겨볼 만 하다고 주장했다.

케이씨텍은 작년 12월 미 ATMI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7백만달러 외자유치에 성공했는데 이로인해 작년 말 부채비율은 20.9%로 낮아졌다.

LG는 "올해 관계사의 코스닥 등록으로 부채비율이 18.1%까지 하락해 재무 안정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현 주가(9일종가 2310원)는 주당 장부가치인 3400원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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