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3시3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20.54엔을 기록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한때 3.2%나 급락했다가 현재 2.7% 떨어진 12288.18을 나타내고 있다.
시티뱅크의 수석 글로벌 외환담당자인 푸나츠키 싱고는 "정부가 주식시장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취하지 않아 실망스럽다"며 "이번주 내에 달러/엔 환율이 121엔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 증권의 이코노미스트인 제임스 말콤도 "앞으로 몇주 안에 정부의 특별한 조치가 있지 않으면 엔화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니코 신용은행의 외환 매니저인 야마나카 야스지는 "주가가 계속 하락세를 보인다면 일본중앙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리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엔화의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일본의 4분기 GDP가 예상치인 0.6%보다 높은 0.8%를 기록했다는 발표에도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거래자들은 이에 대해 GDP 수치가 높게 나오긴 했지만 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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