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군인들이 도리어 온건하다＂

▽독재자가 되어 달라고 주문하는 것과 같다(김정기 방송위원장, 12일 방송의 선정성을 제재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방송위원회가 일방적으로 제재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노벨평화상 수상 선배가 들어오지 못한다는 것은 불행이다(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티베트의 망명지도자 달라이 라마 방한준비위원회, 12일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초청하면서 달라이 라마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전쟁의 참상을 잘 아는 진짜 군인들이 도리어 온건하다(장성민 민주당 의원, 12일 미국 행정부 고위 관료중 정통 군인 출신이 그렇지 않은 관료들보다 북한에 대해 온건하다며).

▽정부를 운영하는 것이 실제로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몰라서 그러는 것 같다(마이크로소프트의 마크 머레이 홍보실장, 11일 미국 정부를 민간인이 운영하도록 할 경우 최고경영자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이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그만 지껄이고 즉각 사임하라(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이 12일 국무회의를 하는 동안 대통령궁 인근 도로에서 시위하던 시위대가 사용한 와히드 대통령 풍자 인형에 새긴 문구).

▽거짓말쟁이 총리를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다(일본 공산당 관계자, 12일 모리 요시로 총리가 사임 의사 표명 발언을 번복한 데 대해 야당들이 의회 탄핵에 나서기로 합의한 자리에서).

▽우리 외교정책이 대미추종에서 세력균형 노선으로 바뀌어야 한다(김원웅 한나라당 의원, 12일 대북정책에서 무조건 미국의 의견만을 따르지 말 것을 주장하며).

▽먹고 살 길이 막막해 폭죽 제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초등학교 폭죽 폭발로 40여명이 사망한 중국 장시성 이춘시 주민 양진훵, 12일 주민들은 사고 이후에도 애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폭죽제작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며).

▽변화 반대(집권 15년만에 두번째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의 지지자들, 12일 수도 캄팔라에서 열린 대규모 지지 집회에서 재집권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군사적으로 동맹국 내에서의 주종 관계를 고착화려는 의도 아니냐(좋은 벗들과 평화네트워크 등 3개 시민단체, 12일 성명서를 통해 미국은 차세대 전투기 사업과 관련해 한국에 압력을 넣지 말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