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지키기운동’의 일환으로 지난달 28일 부산진구 가야동 가야공원에서 제막된 이 기념비에는 지금까지 1000여명의 부산시민이 다녀갔으며 하루평균 방문객이 50∼100여명에 이른다.
이 기념비는 시민단체인 ‘극일운동시민연합’이 1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높이 2.5m 기단폭 59㎝에 오석(烏石)과 화강암으로 제작한 것으로 하단부에는 ‘독도는 우리땅, 대마도는 한국땅’이란 글이 새겨져 있다.
또 비문에는 ‘한민족은 일본에 훌륭한 문화를 전수했으나 일본은 우리땅이 분명한 독도에 호적을 옮기고 자기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분연히 일어서야 할 때가 왔다.우리는 이 장군의 대마도 정벌 위업을 민족과 국가를 사랑하고, 한차원 높은 독도지키기운동의 정신적인 지주로 삼고자 이 기념비를 세운다’고 기록돼있다.이종무(李從茂·1360∼1425)장군은 고려말인 1381년(고려 우왕 7년)과 조선초인 1397년(조선 태조 6년) 동, 서해안에 침입한 왜구를 격파하고 1419년(세종 원년) 전함 227척, 1만7200명의 군사를 이끌고 왜구의 소굴이었던 대마도를 정벌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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