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6원 높은 1284.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33분 현재 1282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이 이처럼 급등한 것은 뉴욕증시의 나스닥이 2000선 밑으로 붕괴한 충격으로 전일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환율이 1283원까지 오른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욱이 국내증시가 동반폭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이 국내증시에서 25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어 환율급등세를 부추겼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시간 현재 달러/엔 환율도 전일 뉴욕종가보다 0.01엔 낮은 120.33∼120.37엔 사이에서 호가되고 있어 환율의 급등세를 지지하고 있다.
한편 주가폭락과 환율 불안 등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채권수익률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13일 오전 짙은 관망세 속에 전날에 비해 0.06%포인트 오른 연 6.14%에 거래되고 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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