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채용 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에 따르면 교육업체들은 올해 3만4000명의 직원을 뽑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교육업계에서는 여성 대 남성의 채용 비율이 9대 1로 여성 직원이 압도적으로 많다. 연령대별 인력 수요는 업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20대 중반 20%, 20대 후반 35%, 30대 초반 26%, 30대 후반 16%, 40대 초반 3%로 나타났다.
이들 교육업체들은 교육관련 컨텐츠나 출판 기획 교재제작 등에서만 소수의 정규직을 뽑고 나머지는 계약직으로 충원하고 있다. 계약직이 전체 학습지업체 인력 수요의 70%정도를 차지한다.
아이템풀 영교는 올해안에 정규직 학습지 교사를 각각 2000명과 1000명씩 채용할 계획이다. 아이템풀미디어는 매월 150명씩 2000여명, 영교는 매월 80명씩 1000명을 채용한다.
최근 교육시장의 활성화에 따라 정규직 인원도 많이 뽑는다. 일정기간 인턴과정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업체들도 많다.
한솔교육은 지난해 계약직 교사 1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데 이어 계약직도 1년 근무기간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한솔교육은 올해 3월에만 400명을 모집한다. 에듀캠프는 매월 20명가량씩 올해안에 정규직 2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인크루트 이민희 팀장은 “6만∼9만원대의 비교적 고가인 종전의 학원들은 불경기가 시작되면 학원생들의 발길이 줄어드는 반면 학습지 업계는 수익이 늘어나 인력 수요도 증가한다”고 말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 주부들이 학원과외를 줄이는 대신 비용이 적게드는 학습지 과외로 대체한다는 것.이 때문에 불경기에도 학습지업체들은 전국적으로 대규모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대교는 전국 470개 지점에서 2월까지 1800명을 뽑았으며 올해안에 매월 900명씩 1만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공문교육연구원은 전국 230개 지점에서 매월 450명씩 5400명을 채용한다. 재능교육은 올 1월 410명, 2월 430명 등 840명을 모집한데 이어 3월중 350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매월 450명씩 올해안으로 5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웅진씽크빅은 전국 199개 지점에서 8000명의 학습지 교사를 보유하고 있 으며 매월 400명씩 올해안에 5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커밍스쿨은 올해안에 전국지사망을 갖추고 매월 100명씩 모두 1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몬테소리가 대졸 이상 여성 계약직 교사 70명을, 한국인터넷 교육이 90명을 모집한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