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은행 "투명회계 기업 우대"

  • 입력 2001년 3월 13일 18시 47분


산업은행이 회계를 투명하게 처리함으로써 부실요인이 드러나는 기업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대출금리를 높이는 등의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13일 분식회계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하고 거래기업의 투명한 회계처리를 유도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또 과거에 부실자료를 제출한 것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우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회계장부를 속이는 기업은 신규대출을 중단하고 기존 대출도 회수할 방침이다. 또 외부감사대상이 아닌 총자산 7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외부 회계감사를 유도하고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은 재무제표를 제출할 경우 대출금리 책정이나 기업신용평가시 우대하기로 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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