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즈호증권의 우에노 야스나리(上野泰也)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의 회복 가능성이 불투명해 증시 불안감이 계속될 ”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지수는 1,800, 닛케이평균주가는 11,000엔까지 내려가고 다우존스지수는 10,000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 그는 “20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추가 금리인하조치가 나오더라도 주가는 일시 상승 후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딘위터증권의 로버트 펠드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경우 부실채권 처리 등을 비롯한 구조개혁과 재정재건 등 국민에게 고통이 따르는 정책을 취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터 앤더슨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금융자문회사 최고투자책임자는 “야후, 시스코시스템스, 인텔 등 나스닥지수를 좌우하는 회사의 수익 전망이 계속 악화되고 있어 주가가 곧 반등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살로먼스미스바니사의 닉 앤질레타 애널리스트는 “이번주까지 수익악화 경고 공시가 끝나면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투자자가 다시 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낙관했으며 던베건어소시에이츠의 A C 무어 투자 전략가도 “주식시장에 아직 자금이 풍부해 주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홍성철기자·도쿄〓이영이특파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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