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옥천농협(조합장 윤경하·尹敬夏)은 남북화해를 기원하는 뜻에서 김위원장과 수행원들에게 쌀을 전달하는 방안을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옥천농협이 선물로 준비한 쌀은 ‘한눈에 반한 쌀’로 농협측은 북한측 방문단 규모를 감안해 24㎏들이 150박스(시가 1500만원)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눈에 반한 쌀’은 옥천농협이 92년에 자체 개발한 브랜드로 옥천면 240여 농가가 계약재배하고 있으며 미질이 뛰어나 지난해 15억원의 판매수입을 올렸다.
조합장 윤씨는 “조합원들의 작은 선물이 통일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일이 성사되면 북한에 쌀을 지속적으로 보내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