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은행권의 현대그룹에 대한 여신 규모는 상당한 수준이다.
외환은행이 2조2286억원이며 국민은행이 1조1634억원, 조흥은행이 7039억원이다. 한미은행과 신한,주택은행은 각각 2949억원, 3536억원, 3149억원으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최근 은행주가 급락한 것은 현대그룹의 신인도 하락을 막기 위한 채권단의 추가지원 발표가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동부는 그러나 "현대그룹에 대한 여신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신한, 주택은행을 중심으로 매수 기회를 모색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들 은행의 경우 현대그룹에 대한 높은 충당금을 감안하더라도 적정주가가 여전히 현 주가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병건 애널리스트는 다만 "1차적 심리적 지지선인 업종지수 105~106P까지 하락한 상황이므로 시장의 투자심리를 주시하며 다음 지지선인 100선의 지지를 확인한 후 저가매수하는 투자전략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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