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딘위터증권(MSDW)은 13일 반도체 수요부진과 재고증가로 하반기에도 본격적으로 가격이 회복되기 어렵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PC를 제외한 전기전자업종에서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업체에서 수요가 늘지 않고 있다. 3세대 무선통신서비스의 연기는 반도체 가격약세를 가져올 것이라고 MSDW은 전망한다.
반도체 재고가 정점을 지나지 않은 것도 가격상승의 발목을 붙잡는다.
지난해말보다 올 3월의 재고물량이 더 늘어났다.
유럽업체들의 수요부진도 반도체 가격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현재까진 미국 IT업체들의 수요감소만 반영됐다는 게 MSDWD의 판단이다.
물론 반도체 최대 수요처인 OEM(주문자생산방식) PC업체의 재고가 정점에 근접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하반기에 반도체 가격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MSDW의 전망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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