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코스닥 반도체 관련주 전반적 오름세

  • 입력 2001년 3월 14일 13시 58분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6.2%나 급등한데 힘입어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도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14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6.86%(1만2500원) 오른 19만4500원을 기록중이다. 3일 하락세를 접고 반등에 성공했다. 자딘플레밍증권이 14만8000주 사들이고 있으며 워버그, HSBC 등도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대전자(4.33%), 아남반도체(5.92%)도 마찬가지로 강세다.

반도체 관련주인 미래산업(6.0%), 신성이엔지(5.21%), 디아이(5.23%), 케이씨텍(4.49%)등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의 반도체 관련주들도 역시 강세.

다산씨앤아이와 아토는 상한가를 달리고 있으며 파이컴(10.01%), 주성엔지니어(8.16%)가 상한가에 근접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미국 증시 반등의 영향을 받아 낙폭과대 논리로 오르고 있는데, 실적과는 무관하다는게 증권가 반도체 애널리스트들의 주장이다.

D램 가격의 일시적 반등현상이 최근 나타나고 있으나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은 최근 "이것이 반도체 가격 상승국면의 시작이기 보다는 공급감소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주가 반등을 이용해 반도체주들의 비중을 축소하라고 권한 바 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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