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5원오른 1277.8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5.3원 하락한 127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1270원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반전, 이후 1270원대 후반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
전일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큰 폭 하락했던 환율은 하나로종금의 달러선물 환매수와 기업들의 결제수요가 몰리며 1280원을 저항선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무디스가 일본의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낮출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며 달러/엔 환율이 120엔대에 다시 올라선 것도 환율상승세를 부추겼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하나로종금의 달러선물 환매수와 관련된 은행들의 달러매입이 환율상승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때마침 엔화약세가 겹쳐 환율이 더욱 올랐다"고 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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