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이 작은 소망을 펼수 있는 기회의 터.
‘헬로아트닷컴’(www.helloart.com) ‘하우아트닷컴’(www.howart.com) 해피올닷컴의 미술섹션인 ‘이츠아트’(www.happyall.com) 등의 사이트에서는 개인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사이버갤러리를 서비스하고 있다.
비싼 대관료가 없이 작품회를 열 수 있고 자신의 취향대로 작품을 선정해 스스로 큐레이터가 될 수도 있는 셈이다.
미술작품을 컴퓨터 화면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아마추어들이 화랑 등 오프라인 전시·소통 통로를 갖기 어렵다는 현실에서 온라인으로 자신의 작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해피올닷컴의 이츠아트는 ‘나만의 전시공간 마이갤러리’ 코너에 그림방 폴더를 제공한다. 회화 조각 공예 사진 등을 그림파일로 만들어 올리면 된다. 올릴 수 있는 작품의 수에는 제한이 없고 비용도 무료다. 공개를 요청하면 이츠아트를 방문하는 모든 네티즌이 작품을 감상하고 느낀 점 등을 남길 수 있다.
아트파일 코너를 이용하면 스스로 큐레이터가 돼 전시를 연출해 볼 수 있다. 이츠아트에 올라온 고흐 밀레 모네 등의 작품중 마음에 드는 것들을 선택해 자신의 공간에 모아둘 수 있다.
헬로아트닷컴은 ‘나도 아티스트’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게시판에 회원이 직접 만든 작품을 소개하는 코너. 작품사진과 설명을 올리면 된다. 다른 회원의 작품에 대한 비평이나 감상도 올릴 수 있다. 직접 스캔을 받아 올리기가 어려운 경우 사진을 우편으로 보내면 담당자가 게시판에 올려주기도 한다.
하우아트닷컴도 회원이 직접 만든 작품을 소개하는 ‘나도 작가’를 운영한다. 소개된 작품 중 회원들이 매긴 점수에 따라 두 개를 선정, 커뮤니티의 메인화면에 전시해 준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