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히딩크 17일 목발짚고 입국

  • 입력 2001년 3월 14일 18시 37분


거스 히딩크감독(55·사진)이 ‘목발 투혼’으로 한국축구대표팀 담금질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히딩크감독이 예정대로 17일 오전 10시50분 네덜란드 항공인 KLM편으로 입국할 것임을 알려왔다고 14일 밝혔다.

히딩크감독은 13일 암스테르담 AMC병원에서 깁스를 풀고 회복정도를 점검받은 결과 한국행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완전 회복을 위해 다시 깁스를 한 상태로 입국할 예정이라 한동안 목발에 의지해 국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히딩크 감독은 내달 19일 이집트 4개국대회 출전을 앞두고 우선 18일 안양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슈퍼컵과 25일 개막하는 아디다스컵대회 등을 보며 대표팀의 취약한 포지션을 보강할 수 있는 재목을 찾을 계획이다.

한편 설기현 이동국 최성용 등 해외파 선수들을 체크한후 14일 오전 입국한 핌 베어벡 코치 및 한국 코칭스태프는 두 조로 나눠 세레소 오사카(윤정환 노정윤 김도근) 및 가시와 레이솔(홍명보 황선홍 유상철)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17일 일본으로 간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