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젊은 무용가들의 실험적인 공연인 ‘제2회 뉴 댄스 페스티벌’이 15∼16일 오후 7시 대전 평송청소년수련원 소극장에서 열린다. ‘21세기 현대무용연구회’(회장 최성옥·충남대 무용과교수)가 마련한 이 행사에는 주로 대학원에 재학 중인 20대 중반의 현대무용가 16명이 참가해 기량을 선보인다. 공연작품은 단국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이옥란씨의 ‘불안정’,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과정을 밟고 있는 박영준씨의 ‘그들과의 게임’, 충남대 무용과를 졸업한 뒤 건양고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는 임수정씨의 ‘시골쥐&서울쥐’ 등이다.
이 연구회장인 최교수는 “중앙무대에 진출하지 않고도 지역에서 신진 안무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