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경북 동해안에서 발생한 해난사고는 39건으로 어선 6척이침몰하고 8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으며 33척은 구조됐다.
사고원인별로는 정비불량이 전체의 64.1%,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운항과실이 12건(30.8%)이었으며 기상악화로 인한 것은 고작 2건(5.1%)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선별로는 채낚기(오징어잡이)가 18건으로 전체의 46.1%를 차지했고 유자망 15건(38.5%) 통발 5건(12.8%) 트롤 1건(2.6%) 등의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95년 36건, 96년 35건, 97년 46건, 98년 37건, 99년 44건 등으로 해마다 평균 35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선박안전기술원 수산업협동조합과 함께 어선점검을 철저히 하고 안전운항 교육을 강화해서 어선사고를 줄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항〓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