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자료에 따르면 2월중 원재료물가는 전월대비 1.1%내리고 중간재도 0.3%가 하락해 가중평균할 경우 0.4%가 내렸다.
그러나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 측정지표인 최종재는 전월대비 0.2% 상승해 전년 12월 이후 3개월간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원재료의 경우 1월중 국제유가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타 국제원자재가격의 안정과 원화환율 하락으로 전월대비1.1%가 내렸다고 밝혔다.
중간재는 석유제품, 영상,음향, 통신장비등이 환율하락으로 수입품을 중심으로 내린데다 섬유제품 및 의복, 펄프, 종이제품도 수요부진등으로 내려 전체로는 전월보다 0.3% 하락한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재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인쇄기, 프레스기등 일반기계 및 장비와 검사용기구, 의료용기구등 정밀기기가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4%가 내렸다.
소비재는 폭설로 인한 채소류 가격의 상승등으로 비내구소비재가 오른 데다 내구소비재도 신제품 출시등으로 올라 전월대비 0.4%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최종재 가운데 국산품은 0.3% 오른 반면 수입품은 0.8%가 하락해 환율하락폭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은의 이익노 조사역은 "폭설의 영향으로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비내구소비재를 중심으로 물가가 많이 올랐다"며 "농산물과 수산물을 중심으로한 소비재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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