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메일로 개인정보 유출하는 '매직스터바이러스'경고

  • 입력 2001년 3월 15일 09시 41분


시만텍코리아(대표 최원식)는 e-메일을 통해 개인의 정보를 유출시키는 '매지스터 바이러스(I-Worm.Magistr, PE MAGISTR.A, W32.Magistr@mm)'가 국내에 유입될 우려가 있다고 15일 경고했다.

이 바이러스는 미국에서 13일(현지시각) 발견됐으며 아웃룩 익스프레스의 `보낸편지함'에 있는 텍스트나 워드 파일을 5개까지 무작위로 선택해 60자 길이의 제목으로 된 e-메일에 첨부시켜 외부로 발송시킨다. 특히 이메일 메시지는 다른 감염 실행 파일을 첨부하고 있으며 메일 제목과 내용, 첨부파일 이름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인터넷 사용자가 구별해 내기 어려운 것이 특징. 또한 이 바이러스는 바이러스 탐지를 막는 기능이 있어 기존의 바이러스 보안 소프트웨어로는 탐지가 어렵다고 회사측은 경고했다.

시만텍은 "자사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인 `노턴 안티바이러스 2001'에 이 바이러스를 탐지,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며 "'라이브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자동으로 백신을 설치할 수 있고 시만텍 안티바이러스 연구소의 웹사이트 'www.sarc.com'을 통해서도 백신을 내려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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