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은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메리베일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랜디 존슨에 이어 6회 등판했다.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 한 개를 내주었지만 삼진 한 개를 뺏으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지난 12일 시카고 커브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피안타 무실점 행진. 시범경기 초반 가벼운 근육통으로 잠시 주춤했던 김병현은 올 시범경기에서 4차례 등판, 4이닝동안 4안타로 2실점해 방어율 4.50을 기록했지만 최근 두경기에서 호조를 보여 제 페이스를 찾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병현은 16일 오전 열리는 시카고 커브스전에 등판 대기할 예정이어서 광주일고 후배인 최희섭과의 맞대결 성사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편 이날 경기는 김병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트로이 브로혼이 밀워키타선에 난타당하며 7점을 내주는등 7회말에만 11점을 허용하고 8회에도 2점을 더 내줘 16-5로 역전패했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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