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송을 틀어주는 채팅방은 개인간 음악파일을 공유하는 것과는 달리 비상업적인 목적으로 음악을 틀어주는 방장의 IP에 다른 채터들이 접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채팅 서비스 업체는 채팅공간만 제공하기 때문에 저작권 침해 소지가 없어 이용자가 늘고 있다.
하늘사랑이 운영하는 스카이러브(www.skylove.com)에는 사용자들이 약 200 여개의 방을 개설해 음악 방송을 해왔다.
하늘사랑 관계자는 "냅스터 소동 이후 음악 저작권 문제가 불거지자 음악 채팅방이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음악채팅방은 전체 채팅방 중 약 30% 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밤이 되면 음악채팅방 비율이 약 50%를 웃도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음악채팅방은 국내최신가요나 댄스 음악방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요즘에는 네덜란드의 재즈 아티스트 로라 피지의 내한 공연을 맞아 재즈방도 많이 개설되고 있다.
하늘사랑 류창하 과장은 “음악채팅방은 비슷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는 사람을 모을 수 있어 음악 커뮤니티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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