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증시의 동반하락하면서 제기되는 질문이다. 국내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도 전일 미국과 일본경제의 불확실성으로 국내경제의 하반기 반등을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경기침체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골드만삭스증권은 15일 자체 개발한 계량분석 모델을 통해 상반기중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미국(69%) 일본(47%)이라고 주장했다. 장단기 금리차이와 소비자신뢰지수, M2(총통화증가율)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해서 산출한 1월수치다. 이 수치는 모두 지난해 12월에 비해 모두 증가했다.
가령 12월 20%미만이던 일본의 침체가능성이 재고증가, 장기금리하락, 주가급락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47%로 2배이상 늘어났다.
그렇지만 이 수치를 근거로 미국과 일본이 '경기침체에 빠진다'고 단정짓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한다.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BOJ(일본은행) 등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면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전망한다.
실제로 골드만삭스증권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해안에 150bp를 추가인하한다는 전제아래 미국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30∼40%정도로 추정했다.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0.5%∼1%, 하반기 2.5%의 경제성장률을 예상했다. 일본경제도 긴축통화정책을 강력히 펼친다면 1.5∼2.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 주식시장이 FRB와 BOJ를 지켜보는 것도 이같은 연유에서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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