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아시아증시 등락 엇갈려 …도쿄 상승· 서울 하락

  • 입력 2001년 3월 15일 17시 00분


‘뉴욕발 악재’에 아시아 증시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도쿄시장이 증시부양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타는 등 대만의 가권지수(1.49%)와 홍콩의 항생지수(0.97%)가 오름세를 탔다. 반면 서울 시장은 낙폭을 크게 줄였으나 상승반전에는 실패했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개장초 미증시의 급락여파로 덩달아 하락했으나 오후들어 일본의 증시부양대책 기대감과 나스닥선물이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투자분위기가 다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75bp규모의 금리 인하를 빠르면 다음주중에 단행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낙폭을 줄여 일부 시장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편 비즈니스위크지는 “2월말께 세계경제가 바닥을 친다”고 보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 증시 ▼

◆거래소=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9.90포인트 급락한 523.38로 시작했으나 오후들어 낙폭을 크게 줄였다.결국지수는 1.45포인트 소폭 내려 541.83으로 마감.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727계약 순매수를 보였지만, 현물시장에선 550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 일본 은행부실 우려에 대한 영향으로 국내 은행주와 외국인 손절매 매물이 나온 증권주(1.82%)의 낙폭이 컸다. 반면 삼성전자는 1000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개인투자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71선을 지켜냈다. 지수는 0.80포인트(1.11%) 내린 71.24로 장을 마감했다. 새롬기술 다음등 ‘인터넷 3인방’의 강세가 돋보였다. 전세계에 구제역 비상이 걸리면서 하림과 마니커 등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장속에서 테마를 형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쿄 증시 ▼

도쿄 주식시장은 은행주의 매도공세로 한때 3% 이상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경제관료들의 잇따른 정책관련 발언등 증시 부양기대감으로 낙폭을 크게 줄여 반등에 성공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309.24포인트(2.61%) 오른 1만2152.83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피치IBCA가 일본 19개 시중은행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감시대상’으로 분류한데 영향받아 은행주는 장중 15% 내외로 폭락했으나 낙폭을 크게 줄이며 끝났다. 한편 일본정부는 19일 정책위원회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0%에 가까운 수준으로 인하해 제로금리정책을 펼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긴급경제대책본부를 설치, 주식시장의 수급개선과 활성화 대책, 불량채권 신속 처리대책 등 증시안정대책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의 아시아증시 ▼

중국 심천증시(3.59%) 인도(0.78%) 뉴질랜드(0.71%)가 오름세를 탔다. 필리핀(2.11%) 인도네시아(1.20%) 싱가포르(0.56%) 태국증시(1.03%)등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아시아 태평양
주식시장 인덱스 주가 변화 폭변화 폭일자
BangkokSET296.79-3.14-1.05%03 15
BombayBSE3750.64+25.610.69%03 15
ColomboAll Share435.17-0.20-0.05%03 15
Hong KongHang Seng13503.94+173.101.30%03 15
JakartaComposite385 -4.19-1.08%03 15
Kuala LumpurComposite672.42-9.91-1.45%03 15
ManilaPSE1491.61-32.18-2.11%03 15
SeoulComposite541.83-1.45-0.27%03 15
ShanghaiB Share133.43-2.01 -1.48%03 15
ShenzhenB Share260.65+9.033.59%03 15
SingaporeStraits Times1783.1-9.08-0.51%03 15
SydneyAll Ordinaries3188.4-22.60-0.70%03 15
TaipeiWeighted5742.74+84.531.49%03 15
TokyoNikkei12152.83+309.242.61%03 15
WellingtonNZSE2090.22+14.640.71%0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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