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5원 오른 1282.3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보다 7.2원 높은 1285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개장직후 1290원선을 상향돌파하며 급등했으나 곧 상승세가 한 풀 꺾이며 하향세를 그려 1282.3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환율이 1290원대까지 오르며 폭등세를 예고했다. 이는 뉴욕증시에서 다우와 나스닥이 폭락세를 보인데다 엔화도 달러당 121엔까지 오르며 2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
장 출발직후 큰 폭으로 올랐던 환율은 그러나 이후 기업들의 네고물량과 일본 닛케이지수의 회복, 국내증시의 낙폭둔화등으로 1290원선을 밑돌며 하락세를 보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장 초반에는 전일 NDF에서 환율이 급등세를 보인데다 기업들의 결제수요까지 몰리며 환율이 급등했지만 곧 금융시장의 안정세와 달러/엔 환율의 하락에 영향을 받아 내림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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