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준은 지난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친구>의 예고편을 관람한 후 "역동적인 화면과 드라마틱한 이야기 구성에 감탄했다"며 칸영화제 초청 의사를 표명해 왔다. 원래 2월말까지 경쟁부문 프린트 접수를 받는 칸영화제 사무국 측은 3월초까지 접수 기간을 늘리며 이번 <친구>의 프린트 출품을 도왔다는 후문.
3월초 후반작업을 완료한 <친구> 제작팀은 부랴부랴 자막을 붙여 칸영화제 출품용 프린트를 만들었으며, 현재 칸영화제 측의 심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결과는 4월 중순 경 발표될 예정. <친구>는 칸영화제 경쟁부분 이외에도 '감독주간'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어 오는 5월9일 개막되는 칸영화제에 <친구>가 초청될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는 3월31일 국내 개봉예정인 <친구>는 <좋은 친구들>이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연상시키는 갱스터 영화로 "친구의 우정과 갈등을 드라마틱하게 잘 형상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황희연<동아닷컴 기자>benot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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