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공항면세점 국산담배 푸대접

  • 입력 2001년 3월 15일 18시 38분


최근 외국에 다녀온 일이 있었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담배를 사러 면세점에 들렀다.

한 보루에 몇 천원 싸기도 하지만 선물용으로 적당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찾는 종류의 국산담배는 없다는 것이다. 다른 면세점도 마찬가지였다. 떨어진지 1주일이나 된다고 했다. 공항면세점에 대한 배신감을 느꼈다. 내가 찾는 담배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담배 중 하나다. 동네 구멍가게들도 각 상품의 적정재고를 파악하고 있다가 팔리는 대로 상품을 채워넣는 것이 기본이다.

하물며 국제공항에서 주품목이라고 할 수 있는 담배를 1주일이나 품절상태로 놔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그런 식으로 방치하면 면세점에서 외국담배만 더 팔리게 될 것이다.

강 신 영(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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