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 민자역사 사업은 시행사인 (주)서초엔터프라이즈와 철도청, 쌍용건설, (주)금비가 출자한 창동역사주식회사가 최근 창립총회를 개최, 본격화됐다.
민자역사는 4만1280㎡(1만2487평)의 대지에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진다. 건물 연면적은 10만4258㎡(3만1538평). 1368대의 차량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을 갖출 예정. 총 1400억원을 들여 올 11월 착공, 2003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 3∼4층은 대형 유통센터가 들어선다. 5층은 식당가와 문화센터 서점, 6층은 젊은이들을 위한 게임장과 PC방, 7층은 극장가 등 테마상가로 꾸밀 계획이다.
창동 민자역사가 완공되면 현재 철도부지에 의해 4등분돼 있는 도봉구의 상권이 하나로 통합돼 서울 상권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창동역사주식회사(02―522―6977) 관계자는 “현재 하루 이용객이 8만여명에 이르는 창동역에 초현대식 민자역사가 들어서면 서울 북부권 최대의 상권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