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아파트 새 봄맞이

  • 입력 2001년 3월 15일 18시 59분


◇30평형대 이하 중소형

30평형대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에서는 전체 소품의 색깔과 디자인, 재질이 비슷한 제품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통일감을 줌으로써 편안함과 안정감 쾌적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주택부문 김승호 크리에이티브팀장은 “소품들끼리 형제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묶는 게 좋다”고 권한다.

컬러는 가급적이면 밝은 색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올해는 연분홍이나 연두색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주의할 점은 벽지나 바닥재의 색깔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는 것. 한꺼번에 소품을 구입하기에 부담이 될 경우에는 너무 튀고 복잡한 디자인보다는 단순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주는 자연 소재 제품을 고르는 게 무난하다.

30평형대 이하의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대부분 초등학교 학생 이하의 어린 자녀가 있으므로 깨지기 쉬운 제품을 배치할 때는 위치 선정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40평형대 이상 대형

40평형대 이상 대형 아파트 거주자는 40, 50대 부부와 대학생 자녀가 대부분. 따라서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편안한 휴식 공간의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야 한다. 원목이나 마(麻) 등과 같은 자연 소재 제품이 대형 아파트의 인테리어로 많이 쓰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컬러는 밤색이나 진홍색 등 다소 무겁지만 안정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 것이 인기지만 올해는 작년보다는 전체적인 색감이 화사한 것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거실이나 주방 욕실 등 강조점을 두고 싶은 위치에 펜던트 등을 설치, 국부조명을 하는 것도 전체 실내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바꾸는 방법이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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