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246개 초등학교의 의무취학 대상(만 6∼11세) 아동은 모두 2만2036명으로 이 중 5.8%인 1270명이 취학을 미루거나 응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만3261명의 취학대상 아동 가운데 3.6%인 830명이 취학을 미룬 지난해에 비해 상당히 늘어난 것이다.
학부모들이 취학을 미룬 이유는 학습능력 부족과 발육 부진 등이 1231명으로 전체의 95.5%로 가장 많았고 △취학거부나 행방불명 53명(4.2%) △취학연령 초과(0.3%) 등이었다.
이에 대해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학부모는 학습능력 부진 등을 외면적인 이유로 내세우지만 사실상 자녀가 집단 따돌림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문제를 더 우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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