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조직위원회(위원장 레나르트 요한손)는 15일 스위스 취리히 FIFA사무국에서 한일 월드컵조직위원회와 3자 협의를 갖고 한국―일본 순에 따른 국가 표기 원칙을 재확인하는 한편 일본측도 이를 지키기로 합의했다고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가 이날 발표했다.
KOWOC는 다만 이날 회의에서 FIFA조직위원회가 일본조직위원회(JAWOC)의 처지를 고려해 일본내 일본어 표기에 한해 국가명을 삭제한 ‘2002 FIFA 월드컵’을 대회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도록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조직위의 정몽준 이연택 공동위원장, 문동후 사무총장과 일본월드컵조직위의 나스 쇼 회장, 엔도 야스히코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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