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맥락으로 보면 '써드 샷'은 공을 그린(대권무대) 위에 올려 홀컵(대권) 가까이 붙이는 샷을 의미하는 것 같다. 그의 '킹 메이커론'과도 일맥상통한다. 보기 플레이어로 알려져 있는 JP는 파 4홀에서라면 써드 샷으로 볼을 너끈히 그린에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 5홀이라면 써드 샷에 볼을 그린에 올리기가 쉽지 않다. 대체로 그린 가까이에만 보내도 잘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그렇다면 여기서 "써드 샷은 대권(그린) 근처까지는 함께 열심히 가겠다"는 뜻인지, 도대체 알쏭달쏭하기만 하다는 것이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