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입장에서 보면 신차뿐만아니라 중고차를 구입할 때도 ‘할부제도’를 이용하면 유리하다.
중고차 할부는 온라인 자동차판매 사이트를 이용하면 더욱 경제적이다. 외환위기 직전 20% 안팎을 보였던 중고차 할부금리는 그후 29%까지 치솟다가 지난해부터 22∼25%로 약간 낮아진 상태.
최근엔 할부금융회사와 손잡고 싼 중고차 할부금융을 선보이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전국 20여개의 중고차 매매상사를 프랜차이즈로 묶어 중고차 사업을 하는 ‘오토마트’는 GE캐피털과 제휴해 지난해 말부터 18∼19%대의 중고차 할부금융 서비스를 하고 있다. ‘리베로’는 올들어 LG캐피탈과 제휴해 중고차를 할부(3개월부터 36개월까지)로 사는 고객에게 15.5∼18%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가 차등 적용되는게 특징. 할부는 보증인 없이 운전면허증과 인감증명만으로 신청할 수 있다.
‘엔카’는 LG캐피탈을 통해 중고차 할부 고객에게 할부금융을 제공하고 있다. 신용이 좋은 고객의 경우 최저 13.5%의 금리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무보증으로 36개월 할부도 가능하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