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팔과 어깨가 만나는 부위가 아픈데 오십견 이 대표적. 요즘엔 30, 40대 직장인 가운데 오십견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어깨관절 충돌 증후군=어깨관절 주위가 닳거나 염증이 생겨 팔을 움직일 때 삐걱대고 아픈 병. 퇴행질환인 오십견도 이 병의 한 종류. 미국에선 투수의 병 이라고 불리며 최근 프로골퍼 김미현도 이 병으로 컨디션 난조에 빠졌다. 약물 및 주사요법, 자가 운동요법 등으로 고치며 증세가 심할 경우 30분 정도 걸려 지름 4.5㎜의 내시경을 넣어 관절의 오그라든 부위를 늘려주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어깨 힘줄 파열=팔과 어깨를 움직이는 4개 근육 중 일부가 손상된 것. 어느 쪽으로 움직여도 아픈 오십견과 달리 팔을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려고 하면 아픈 것이 특징. 밤에 특히 아프며 어깨에서 소리가 난다. 초기엔 스트레칭 어깨근육강화운동 등으로 고칠 수 있지만 악화되면 힘줄을 잇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도움말=한림대 평촌성심병원 상지클리닉 이석범교수)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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