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19일 주간환율전망을 통해 최근 원화의 움직임은 엔화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산은은 엔/달러 환율의 경우 일본경제에 대한 위기감 지속과 닛케이지수의 하락, 제로금리로의 복귀가능성 등으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16일을 기준으로 원화와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년 말 대비 각각 2.2%, 7.0% 절하된 상태로 엔화와 원화가 지난 해 비슷한 수준으로 절하되었음을 감안할 때 원/달러 환율이 더 큰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산은은 이 같은 전망으로 환율이 1300원선을 넘을 가능성이 높지만 반면 △국내 외환 수급면에서 여전히 달러가 공급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추가적인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외국자본의 국내이탈을 가져올 것을 우려하는 외환당국의 개입가능성△연준리(FRB)의 추가금리인하여부 등을 들어 1300원선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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