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오른 1298.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42분 현재 1298.5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이 이처럼 오른 것은 지난 주말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23엔 대까지 상승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1299원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한편 재경부는 환율의 급등세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우려해 구두개입에 나섰다. 재경부 관계자는 19일 오전 △일부 통화움직임에 시장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무역수지가 흑자를 지속하고 있고△대규모 외자유치건이 이 달 중 상당수 가시화 될 것으로 보여 수급상의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금일 중 원/달러 환율 1300원선 상향돌파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일본증시의 닛케이지수가 200엔 이상 오르고 있으며 외환당국의 개입가능성도 커 1300원선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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