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통합공과금제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통합공과금제도는 여러 기관에서 부과하는 각종 공과금을 통합해 청구하는 것이다. 관련기관들은 독특한 제도와 업무처리 그리고 시스템의 차이로 인해 공과금을 통합해서 부과하는 데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이 따른다. 정확한 요금청구서 작성과 각 고객의 변동사항을 정확히 반영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며 해당 기관의 정보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정확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 이로 인해 많은 민원이 제기될 우려가 있다. 또 공과금을 한 번에 낼 때는 고객들의 부담도 커진다. 경영효율과 고객 서비스 증진을 위해서는 각 기관의 자율성을 존중해 현행대로 각 기관에서 공과금을 자체 관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