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최씨가 16일 오전 1시10분경 강남구 청담동 청담사거리 주유소 앞 길가에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정차하고 있던 중 갑자기 차에 올라탄 남자 2명에게 납치당할 뻔했다고 신고해와 수사하고 있다" 고 밝혔다.
최씨에 따르면 이들은 흉기를 들이대며 어디론가 "가자" 고 요구하며 최씨의 목을 조르며 협박했다는 것. 최씨는 이들이 방심한 틈을 타 옷을 벗어제치고 차밖으로 뛰쳐 나와 위기를 모면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최씨가 이들이 타고 달아난 그랜저 승용차의 차번호를 적어와 제시함에 따라 차적조회를 했지만 등록되지 않은 차번호인 것만을 확인했다.
경찰은 최씨가 인기 연예인이라는 점에서 최근의 잇단 연예인 납치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를 수사하는 한편 단순 강도미수 사건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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