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 바둑최강전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19일 중국 상하이레인보호텔에서 열린 제14국 최종 우승 결정전에서 이창호 9단이 일본의 가토 마사오(加藤正夫) 9단에게 15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종합 전적 7승4패로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한국은 92년부터 열린 진로배 5연승을 포함해 국가대항 단체전에서 7회 모두 우승하는위업을 이룩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에서 각 5명의 기사가 출전해 국가대항전으로 벌인 농심신라면배에서 일본은 4승5패로 2위를 차지했고 중국은 3승5패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이창호 9단 외에 조훈현 9단, 최명훈 7단, 목진석 5단, 최철한 3단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