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서울은행 연내 해외매각…실패땐 금융지주사 편입

  • 입력 2001년 3월 20일 22시 59분


서울은행이 올해 안에 팔리지 않으면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0일 서울은행에 대해 해외매각을 추진하되 팔리지 않으면 정부주도 금융지주사인 ‘우리금융지주회사’에 넣기로 결정했다. 또 대한생명은 내달중 매각 주간사회사를 선정해 공적자금을 추가로 넣은 뒤 팔기로 했다.

박승(朴昇) 공적자금관리위 민간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3차 회의를 갖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위원장은 “서울은행의 경우 6월말 시한에 얽매이지 않고 당초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의를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해외 매각을 우선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헐값으로 팔면 안된다는 조건을 달았으며 만약 기대만큼 자금회수가 안될 경우 금융지주사에 넣어 민영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생명 처리와 관련, 다음달중 주간사회사를 골라 구체적인 매각절차를 시작하기로 했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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