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런지 들어가는 입구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하얀 투박한 건물이 돋보이는 카페로 계단을 올라 현관에 들어섰을때 문을 찾지 못해 한참을 망설였는데, 갑자기 벽면이 움직이더니 실내가 눈에 들어왔다.
알고보니 자동문이었는데 들어가는 곳 부터 특이함을 보이더니 실내로 들어선 후엔 그 웅장함에 또한번 놀라고 말았다. 앞뒤로 확트인 넓은 실내가 맨 위쪽으로 자리잡은 라이브 무대와 어우러져 꼭 소극장에 온것같은 분위기 를 연출하기도 한다. 더욱이 높은 천정은 갈색과 하얀색의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실내를 더욱 돋보이게 하여 마치 귀족의 성을 재현해 놓은것 같기도 하며, 이국적인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인테리어와 이름이 아주 잘 맞아떨어지는 이곳은 라이브카페로 하남석, 해바라기, 높은 음자리, 홍삼트리오등 많은 가수들을 만나고 또 그들의 공연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후 두시부터 새벽 두시 반까지 라이브가 진행되는데 이시간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로 만원을 이루기 때문에 조금 유명한 가수가 나오는 공연을 보고 싶을경우에는 미리가서 기다려야하는 경우도 있다.
이곳은 라이브 무대가 다른곳 보다 조금 독특하다. 꼭 방송무대 조명처럼 조명등 하나하나에도 많은 신경을 쓴 부분이 엿보인다. 독특한 인테리어와 무대장치 때문인지 매주 월요일에는 이곳 로시에서 안양방송의 '추억으로 가는 음악여행'이라는 프로를 녹화하기도 하는데, 가수들과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어 녹화날 오게 되면 다른 많은 가수들을 만나 볼 수도 있다.
녹화하는 날도 가게를 개방한다고 하니 매주 월요일 로시를 방문하면 방송촬영하는 것도 볼수 있고 가수의 노래도 들을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유명 가수들 공연 뿐만 아니라 이곳은 언더 가수들의 공연도 파워있고 열정적이다. 또한 많은 고정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가수들도 많다. 특히 평균률이라는 듀엣은 환상적인 노래실력으로 무명임에도 물구하고 손님들에게 아주 인기가 있어 어느 공연장을 가던지 따라다니는 팬들까지 있다고 한다.
언더 가수들 같은경우 젊은 손님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데, 그렇기 때문인지 이곳을 찾는 손님의 연령층은 20대부터 50대까지 골고루 다양하다.
로시는 요리가 맛있기로도 유명한데, 스테이크를 위주로 짜여진 set메뉴가 가장 잘나가며 안심스테이크는 육질이 연하고 씹히는 맛이좋아 많은 손님들이 찾는 메뉴라고. 스트레스를 풀고싶다면 로시에서 라이브가수들과 함께 한번 발산해 보자. 신나게 놀고 즐기고 나면 속이 후련해 짐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위 치
인덕원역에서 성남가는 방향으로 가다가 농협삼거리 길이 나오면 우측으로 꺽어져 조금만 가다보면자동차 영화관이 보이는데, 여기서 자동차 극장을 마주보고 좌측도로를 따라 약500M정도 올라가면 여러군데 카페가 위치해 있는데 좌측으로 로시가 위치해 있다.
◇버 스
마을버스2번, 번호없는 백운호수 순환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