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코리안 특급’박찬호가 21일(한국시간) 베로비치 다저타운 제1구장에서 열린 팀 시뮬레이션게임에 등판해 5이닝동안 홈런포함 6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박찬호는 팀내 트리플A와 더블A 혼성팀으로 구성된 마이너리그 타자를 상대로 이번 스프링캠프들어 가장많은 86개의 공을 던졌다. 그중 스트라이크는 47개. 스트라이크 비율이 고작 55%에 그친것에서 알수 있듯 고질적인 컨트롤불안에 시달렸다.
박찬호는 1·2·4회 병살타를 유도하며 노련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5회 루크 앨런에게 홈런을 허용한 대목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박찬호의 이날 등판은 컨디션점검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 특별한 의미는 없다.
시뮬레이션게임의 의미가 전날 비로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메이저리그 투수가 컨디션 조절을 위해 마이너리그타자들을 상대로 실전상황에서 던지는 경기이기 때문. 볼넷이나 삼진도 없고 타자들은 자신의 타순과 상관없이 번갈아 타석에 들어선다.
박찬호는 당초 2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비로 경기가 취소돼 이날 구단측의 배려로 모의게임에 나섰다.
박찬호는 2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 할 예정이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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