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거래소 시장에서 현대전자 주가는 오후 1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80원(2.59%) 하락한 3005원(액면가 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전자 주가는 올해 초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 정부의 잇단 지원책 발표로 날개를 달며 1월 22일 종가기준으로 6870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그 이후 투자자들은 지지부진한 자구책 이행 실적, 해외 매각 협상의 난항 등에 실망하며 점차 현대전자로부터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올해 1월 22일을 정점으로 현대전자 주가는 이날까지 단 한차례도 확실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계속해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발표된 씨티은행이 주도하는 신규자금지원 계획과 LCD사업부문 매각만으로는 현대전자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는 데 부족하다고 역설한다.
이들은 현대전자의 자산매각과 관련해서도 구매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현대전자 주가가 반등의 모멘텀을 찾아서 최악의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것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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