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3리 태종마을에서 물길이 시작돼 경북 청도군 운문댐으로 흘러가는 총연장 12㎞의 동창천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수질이 깨끗해 토속어종인 꺽지와 산천어 등이 서식하고 있으나 최근 불법어로 행위와 쓰레기 무단투기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지난해 동창천에 꺽지 등 어린물고기 5000여마리를 방류한데 이어 올해도 치어 4만5000여마리를 방류하고 ‘고깃길(魚路)’ 2개소를 설치하는 한편 산내면 민간단체와 함께 ‘동창천 불법어로방지협의회’를 구성, 전기배터리와 소형 정치망을 이용한 치어 남획 감시활동에 나섰다.
이 협의회는 물고기자원보호 관련홍보물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있으며 이달말까지 불법어구 자진반납 운동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내수면 어자원 보호를 위해 합동단속반을 편성했으며 산란기 단속은 물론 주야간에 수시로 단속활동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주〓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