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신청 대상자는 김옥련(金玉蓮·93·부산 영도구 대교동) 부춘화(夫春花·사망)씨 등 해녀 2명과 해녀항일운동을 배후에서 지도한 ‘혁우동맹’ 소속원인 김성오(金聲五·사망)씨 등 9명이다.
김씨 등 해녀는 지난 1932년 일제의 해산물 수탈 등에 맞서 북제주군 구좌읍 남제주군 성산읍지역 등의 해녀를 규합해 항일운동을 벌였고 혁우동맹 소속원들은 지하에서 해녀 등을 상대로 민족의식을 고취하다 일제에 검거됐다.
이 기념사업위원회는 현재 생존자가 없는 혁우동맹 소속원들의 경우 지난 1933년 재판에서 대부분 징역형을 선고받아 복역했으나 지금까지 공산주의자 등으로 낙인찍혀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기념사업위원회는 당시 재판기록과 언론보도 내용 등 관련 자료를 증빙서류로 제출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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