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하림 주가상승 지나치다"-한양증권

  • 입력 2001년 3월 23일 08시 51분


한양증권은 23일 "최근 구제역 수혜주로 떠오르며 급상승하고 있는 하림과 마니커의 주가는 적정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림과 마니커는 코스닥에 등록된 닭고기 생산업체다.

하림주가는 구제역 확산에 영향을 받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난 연말대비 129%나 상승해 있는 상태다. 한양은 "하림은 그동안 주가상승으로 올해 예상실적을 적용한 주가수익비율(PER)이 28.8배에 이르렀다"며 "현 주가수준은 과열양상"이라고 판단했다. 한양은 "단기적으로 추가상승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장기적으로는 PER 10배 내외의 적정주가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하림의 순이익 추정치는 41억원이다.

한양은 한편 마니커의 경우 PER이 8.4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양은 이어 "최근 닭고기 가격 상승에 따른 주당순이익 개선효과가 하림보다는 적을 것"으로 판단하고 "하림 주가상승분의 90%정도만 오르는게 적정하다"고 주장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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