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증시 상승 출발…미 나스닥 급반등 힘입어

  • 입력 2001년 3월 23일 09시 40분


서울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출발, 오름폭을 확대시키고 있다.

23일 거래소시장은 530선을, 코스닥시장은 71포인트를 다시 회복하고 있다.

이날 증시는 다우지수의 소폭 하락에도 불구 나스닥시장이 4% 가까이 상승으로 반전됐다는 점이 개장초부터 투자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시장관계자들은 미증시 불안과 원/달러환율등 제반 증시 주변여건으로 당분간 횡보세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4.96포인트 오른 532.01로 시작한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로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9시20분 현재 지수는 전일보다 8.41포인트(1.60%) 상승한 535.46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는 0.52포인트(0.74%) 오른 71.16을 나타내고 있다. 선물지수는 1포인트(1.52%) 오른 66.75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2억, 163억원을 순매수하며 오랜만에 ‘쌍끌이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326억원 순매도하며 이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텔 램버스등 반도체주의 급등에 힘입어 6%이상 치솟으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SK텔레콤 포항제철도 오름세다. 한국통신 한국전력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오른 종목이 477개가 넘어 하락종목(204개)보다 2배이상 많다.

㈜대우에서 분리된 뒤 오늘 재상장된 대우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은 하한가로 떨어졌다.대우건설은 530원 내린 3005원, 대우인터내셔널은 600원 하락한 3410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인터넷3인방이 오르고 있는 반면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한통엠닷컴등 시가총액 상위 1,2,3위 종목이 모두 내려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오른 종목은 431개로 내린종목 107개의 4배가 쏟아지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 등 반도체 장비주들이 미국 반도체주 급등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세를 보여 돋보인다.

오늘 담배인삼공사 새롬기술 등 280개사 주주총회가 개최된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