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미국L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은 매 라운드 선두권이 엎치락뒤치락했다.
25일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GC(파72·6460야드)에서 벌어진 3라운드.
박세리(아스트라)는 14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4개 낚으며 선두권에 가세했지만 15번홀(파4)부터 나머지 4개홀에서 무려 5타를 까먹으며 김미현(%016)캐리 웹(호주)과 공동12위(1언더파 215타)로 마쳤다.
박세리로서는 무척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다.
15번홀(파4)에서 드라이버티샷과 두 번째 샷이 모두 러프에 빠지는 바람에 4온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한 박세리는 16번홀에서도 티샷이 러프에 빠져 3온2퍼트로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페이스를 잃은 박세리는 17번홀(파3)에서는 7m거리에서 3퍼트로 보기, 18번홀에서 세 번째 샷이 연못에 빠지는 불운이 겹쳐 또 다시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친 무명의 레이첼 테스키(호주)가 단숨에 단독선두(5언더파 211타)에 나섰지만 1타차의 공동2위(4언더파 212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3주연속 우승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미션힐스GC의 악명높은 러프는 일단 빠지면 1, 2타 까먹기가 다반사.
3라운드 합계가 언더파를 기록중인 15명의 선수 중 누가 챔피언트로피를 차지할지는 마지막 챔피언조의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알 수 없게 됐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나비스코 챔피언십 3라운드 성적▼
순위 | 선수(국적) | 파 | 스코어 |
---|---|---|---|
① | 레이첼 테스키(호주) | -5 | 211(72-73-66) |
② |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 -4 | 212(72-70-70) |
② | 팻 허스트(미국) | -4 | 212(70-68-74) |
② | 후쿠시마 아키코(일본) | -4 | 212(74-68-70) |
⑤ | 줄리 잉스터(미국) | -3 | 213(70-75-68) |
⑤ | 도티 페퍼(미국) | -3 | 213(71-71-71) |
⑫ | 박세리 | -1 | 215(73-69-73) |
⑫ | 김미현 | -1 | 215(74-71-70) |
⑫ | 캐리 웹(호주) | -1 | 215(73-72-70) |
16 | 장정 | 0 | 216(74-71-71) |
42 | 박지은 | +6 | 222(75-75-72) |
48 | 펄신 | +7 | 223(75-75-73) |
48 | 송나리 | +7 | 223(74-73-76) |
48 | 송아리 | +7 | 223(76-73-74) |
53 | 구옥희 | +8 | 224(72-76-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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