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대 안암병원 치과 권종진교수는 기존 임플란트의 대표적 부작용인 잇몸염증(풍치)의 발병 가능성을 낮추고 사용기간을 두 배 이상 늘린 임플란트 모델을 개발해 최근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권교수가 개발한 모델은 치아를 40만 조각으로 쪼갠 뒤 힘을 받는 부분을 역학적으로 조사해 내구성이 좋은 위치에 1㎜의 띠를 두른 것이 특징.
권교수는 “기존 임플란트는 표면을 거칠게 만들어 잇몸이 내려가고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기면 치료가 쉽지 않아 임플란트의 수명을 단축시켰다”면서 “현재 특허획득 후 400여개의 임플란트를 환자들에게 시술해 지속적으로 관찰중”이라고 말했다. 02―920―5423
◇서울대병원 인터넷통해 의료정보 제공◇
서울대병원은 의료정보를 전문인과 일반인에게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사이버 의료지식정보회사 ‘버추얼엠디’를 4월 출범시킨다고 최근 밝혔다.
버추얼엠디에선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교수 의사 의대생 간호사 등에게 임상보고, 학회소식, 약품정보 등을 제공하며 의대생을 대상으로 ‘인터넷 수업’도 할 계획. 일반인들에게도 단계적으로 의료정보를 제공하며 서울대병원의 진료시스템과 연계한 사이버 진료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버추얼엠디 김석화대표(서울대의대 교수)는 “현재 의료 포털사이트가 4000여개에 이르지만 대부분 초보적 수준이나 상업적 정보를 제공한다는 한계가 있으며 반면 고급 의료기관은 정보 유출을 꺼려왔다”며 “서울대병원의 사이버 의료 참여가 바람직한 의료정보 유통을 촉발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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