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현대전자는 시장평균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한단계 높일 계획이다.
우동제 반도체 애널리스트는 "3/4분기 반도체 가격회복을 앞두고 가수요가 발생하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2/4분기중에 삼성전자가 30만원대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전자도 2/4분기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물량이 7600억원에 불과해 유동성 위기가 발발할 가능성이 낮은 대신 반도체 가격은 상승하고 있어 단기매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전자는 3/4분기와 4/4분기에 3조 1000억원 가량 회사채 만기물량이 도래하기 때문에 장기투자하기엔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지적한다.
지난주말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128Mb DRAM(싱크로노스 PC133기준)가격이 4%정도 상승한 4.3달러 ∼4.60달러에서 거래됐다. 반도체 수요주체들의 (딜러, 모듈업체, PC OEM) 재고소진이 가격반등을 가져온 것으로 현대증권은 분석한다.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하다고 본다. 오히려 바닥권 탈출의 기대감이 더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증시에서도 2/4분기(12월 ,1월, 2월) 실적악화를 발표한 마이크론사가 반등하는 것도 삼성전자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삼성전자는 외화채부가 적고 수출비중이 높아 대표적인 환율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고 있어 추가상승의 여력이 크다고 본다.
또한 외국인들이 DRAM업체를 IT기업중에서 실적회복이 가장 뚜렷한 업종으로 간주하는 것도 삼성전자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하는 근거로 제시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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