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개구리 소년, 실종 미아를 인터넷에서 찾자"

  • 입력 2001년 3월 26일 10시 29분


대구 '개구리 소년'들의 실종 10년째인 26일을 맞아 다시금 인터넷에서 미아찾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

라이코스코리아는 26일부터 한국복지재단과 공동으로 배너광고를 통한 미아찾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라이코스쇼핑몰(shopping.lycos.co.kr) 및 공동구매(shopping.lycos.co.kr/gong) 초기화면에 26일부터 지속적으로 미아와 해외입양아 각각 2명에 대한 배너광고가 2주씩 게재될 예정이다. 이처럼 매월 총 4명의 배너광고 캠페인을 통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미아에게는 장학금도 지원된다.

한글인터넷센터(www.hinc.co.kr) 역시 개구리소년 실종 10주년을 맞아 미아사건 해결을 위해 한국복지재단과 함께 키워드를 이용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미아를 발견한 네티즌이 인터넷 익스플로러 창에서 영문 도메인 대신 ‘미아찾기’라는 키워드를 치면 바로 한국복지재단의 ‘미아찾기 홈페이지’(www.missingchild.or.kr)로 연결돼 제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한글인터넷센터는 인터넷키워드 ‘미아찾기’를 한국복지재단에 기증했다.

또 다각적인 미아찾기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복지재단의 어린이찾아주기센터는 미래디지털이 개발한 미래예측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미아찾기에 나선다. 센터는 10년 전에 실종된 ‘개구리 소년’의 현재 가상모습을 제작해 미아찾기 홈페이지(www.missingchild.or.kr)에 게재해 인터넷을 통한 실종어린이 찾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라이코스코리아 가종현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쇼핑몰, 공동구매 등 전자상거래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터넷 미디어로서 라이코스가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익 캠페인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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